무사 백동수 29화[마지막]후기+캡처 (2025)

먼저 배우님들과 제작진들 그리고 끝까지 시청하신 시청자분들 모두 수고하셨단 말을 하고싶네요.

원래 24화였던 무사 백동수가 연장을 하여 29화까지 했어요.

예정대로라면 30화까지 했어야 했는데 늘어질 거 같아 29화로 끝을 냈다던 제작진.

아쉽긴 하지만 그게 맞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진작부터 타이트하게 갔으면 연장할 필요도 없었지요.

저번화에서 홍국영이 이산에게 흑사초롱을 와해하고 천주인 여운을 죽이라 명하라고 했지요.

동수는 그를 찾아가 운이는 우리 동무이기에 그렇게 할 수 없다 하였지만

이산은 백동수에게 여운을 죽이라 명하였어요.

운이는 그 사실을 뒤늦게 알았지요. 세손을 찾아가 그 명을 거둬달라 부탁했지만

구향과 다른 이들이 벌인 일로 오해를 샀어요.

마지막에 여운을 죽이느냐, 살리느냐로 말들이 많았지요.

저는 무사 백동수가 시작하기 전부터 여운이 죽길 바랬어요.

인물 소개에도 죽는 순간까지 피를 묻히고 산다고 했으니 죽는거라 생각했고요.

그런데 그간 보여진 거로는 꼭 운이 살고 그들과 함께 사는 것은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 행복을 찾아가는 것처럼 해놓았는데 결국 죽였네요.

제가 성격이 급한건지도 모르는데요...시작 전부터 여운이 백동수 손에 죽길 바랬어요.

그러니까 둘이 싸우다가 운이 칼을 놓고 동수의 칼에 몸을 던지는 거죠.

그런데 진짜 그렇게 되니 기뻤어요.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간 받은 스트레스들로 인해 눈물이 엄청 나오더라고요.

여운이 불쌍하긴 하지만 그게 맞는 거 같았거든요.

솔직히 말하자면 드라마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울컥했었어요...그러다 빵터졌죠.

무사 백동수 마지막회가 하기 전에 꿈을 두번이나 꿨는데 한번은 초립과 미소의 결혼이었고

그 다음은 마지막에 갈대밭에서 동수가 웃는거요.

초립과 미소가 결혼을 한건 아니지만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한 건 흑사모와 장미이모네요.

그리고 갈대밭에서 동수는 웃었지만 제 꿈속에서와 달리 유지선이 함께 했고요.

제 꿈속에선 운이었거든요.

갈대밭 스포짤에서 백동수가 웃는 것과 동수와 여운이 칼을 맞대고 있는 것이 떴는데...

웃는 건 초반일거고 싸우는 건 엔딩일 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엔딩은 아니고 거의 끝부분이네요.

이번화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일단 바라던대로 운이 죽었고요. 마음을 비워둔 것도 있었고요.

또 오랜만에 무백을 긴장하면서 봤거든요.

그런데 한가지 마음에 안 드는 것은 가옥이와 김광택은 그렇게 정성을 다해 죽여놓고

운이는 꽤 편안하게 보낸 거요. 여운의 죽음으로 운 사람은 백동수밖에 없네요.

좀 더 길게 보여줘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그게 아쉽네요.

그랬으면 아마 전 더 많이 울었겠죠.

아무튼 길고 말많던 백동수...그래도 생활의 활력을 주었던 드라마가 끝났어요.

내일 스페셜 방송이 조금 기대됩니다. 기대에 미쳤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이니까 캡처한 거 올립니다.

19화부터 짜증과 귀찮음이 섞여 안 올렸었는데 마지막이니까 올릴래요.

오랜만에 3시 좀 넘어서 잘지도 모르겠네요.

아, 이번은...다른 분들의 후기를 안 볼래요.

저와 다른 의견이면 싫으니까요.

그렇다고 댓글을 달때 제 포스팅과 다른 의견을 말하지 말라는 건 아니에요.

반대되는 댓글을 달아도 괜찮아요. 막 욕하는 글만 아니면요.

홍국영은 이산에게 흑사초롱을 와해하고 그들의 수장인 천주를 없애라 명하달라 하였지요.

28화 마지막에 이렇게 끝났었어요.

그들의 천주 여운이 사도세자를 죽였고 100년전에 뿌리내리 청국의 잔재를 없애라고 했어요.

이산은 그는 지기가 아니냐고 묻자 그랬으나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이렇게 말하는 홍국영의 목소리가 많이 떨리고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만

그로써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지요.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으면 정떨어질 뻔했지만

그럴리가 없지요. 운이를 많이 아꼈던 사람이니까요.

기분이 좋아보인단 구향의 말에 어깨에 얹어놓았던 짐을 내려놓아 그렇다고 답하였지요.

모든 짐을 내리고 속죄하고 소중한 사람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때문이죠.

여운은 구향에게 시전상인들과 밀무역 내역이 적힌 장부를 모두 없애라 명했어요.

이산은 동수에게 운이를 죽일 것을 명령합니다.

동수는 그럴 수 없다하고 이산은 그가 일을 처리하지 않는다고 해도 책임을 묻지 않을거라 해요.

구향은 이산이 여운을 죽이라 명했고 그것을 제시한 자가 홍국영이며

일을 받는 자가 백동수라는 것을 알게됐어요.

여운은 흑사초롱을 와해하고 수하들에게 다른 신분을 만들어주기로 해요.

평생 칼을 잡고 살아 농사짓는 것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하죠.

동수는 홍국영을 찾아가서 따지고 홍국영은 운이는 진작 우리를 떠났고

이것이 우리 세 사람의 운명이라 하지요.

과거 회상씬 나와줍니다.

동수는 운이에게 편지를 줘요.

흑사채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 상인을 통해서 주는거죠.

편지를 받은 여운이 동수에게 답장을 썼고 그것을 구향에게 주었는데 그것을 태워버렸어요.

아직 구향이는 운이에게 이산이 여운을 죽이라 명했단 말을 하지 않았어요.

구향이 조용히 그들을 처리할 생각인 거죠.

동수가 국영에게 운이를 같이 만나자고 설득하고 있던 중 가짜 편지가 날라왔어요.

홍국영은 정말 만나기 싫었을 거에요. 민망하잖아요...

어떻게 운이를 바로 볼 수 있겠어요.

이리하여 민폐 구향이 되어버렸어요.

막판에 민폐, 바보 구향이 만들어버렸네요. 백동수가 만만한 사람이 아닌 걸 뻔히 아는데...

네, 동수는 만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술 좀 마셨다고 당할 사람이 아니에요.

이로써 여운이 곤란해졌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구향일 비난할 수 없어요.

다 여운이를 생각해서 그런 거니까요. 그 방법이 옳지 않았지만요...

그냥 가만히 있었음 됐을 텐데...어쩌겠어요...그래도 운이 생각해주는 사람인데요.

홍국영은 화가 많이 났어요.

동수는 믿어보자 하고 홍국영은 그 얘길 듣지 않고요.

어찌된 일이냐고 묻자 모든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운이 세손을 찾아가서 얘기하기로 해요.

무사 백동수를 보면요...

궁이란 참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라는 착각에 빠져요.

이산은 여운을 꼭 죽여야겠다고 말해요.

이유를 묻자 첫째는 사도세자를 죽였고, 둘째는 무고한 백성들을 희생시켰으며

셋째는 삼엄한 경비를 뚫고 자신의 침소까지 찾아온 그의 능력때문이라 해요.

운이는 사도세자의 묘에서 만배를 하고 자신의 한쪽 팔을 자를 것이고,

흑사초롱의 재산을 백성들에게 줄 것이며 익일 흑사초롱을 해체하고 천주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어요.

거짓이 아님을 안 이산이 그의 뜻을 받아 기회를 주었어요.

홍국영은 동수에게 문제가 있다면 오직 보고싶은 것만 본다는 거래요.

운이가 진실을 말하든 거짓을 말하든...그 거짓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 또한 그랬다 하죠.

운이 백동수를 찾아와서 이산이 기회를 주었고 일이 모두 해결되면 먼 곳으로 떠나겠다 말했어요.

동수는 다같이 사는 거 아니었냐고 했고 운이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살겠다고 말했어요.

다같이 모여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는 식으로 끝나는 건 원치 않은 결말이었어요.

운은 이제 흑사초롱은 해체되었으니 모두 칼을 버리고 살라고 해요.

저기 호패에 적혀있는 사람들은 모두 죽은 사람들이나 명부에 올라가지 않아서

저 신분으로 사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며 재산도 나누어 줄테니 다른 삶을 살라했어요.

그러면 그 다음 대에 태어나는 사람들도 편히 살 수 있을 것이라면서요.

수하들은 자객으로 살다 자객으로 죽겠다 했지만 명령이니 거스를 수 없다 하였어요.

이 사람들은 운의 말을 귓등으로 들었어요.

모두 운이 말한대로 할 생각이 없어요.

그래서 홍국영에게 편지를 보냈어요. 운이 쓴 것 처럼...

홍국영을 없애버릴 생각이었죠.

만약 홍국영이 여기서 죽는다면 운이는 더 힘들어지는데요...

모두들 떠났냐는 말에 구향이 그렇다 답하였어요.

운이는 어찌 거짓을 고하냐고 했어요. 칼을 버리고 가라 했는데 무고엔 칼이 한 자루도 없었다고요.

솔직하게 말하라고 협박했어요.

확실히 운이 죽을 거 같아 기뻤어요.............

운이 바람처럼 달려왔지만 이미 초립이가 많이 다친 상태에요.

그는 운이에게 모두 너때문이라고 해요. 세자와 임수웅, 검선 모두 운이때문에 죽은 것이라며

막말을 퍼부어요.

29화가 막 시작됐을 때부터 좀 울컥했었는데 여기서 한번 더 울컥했어요.

이제 곧 여운의 마지막을 볼테니까요.

뒤늦게 동수도 왔어요. 운에게 네가 한 짓이냐고 묻자 운이 그렇다고 하였어요.

운이는 망상과 착각에 빠졌었다고 해요. 다시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동수는 운명이니 살성이니...그런 거 없어도 넌 그렇게 됐을 거라는 개드립을 치셨어요.

이때부터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어요.....조금씩.

잠깐 또 과거 회상해주시고요.

모두들 오해를 하셨지요. 네 이름이 상각이었던가?


이산이 홍국영과 백동수 모두 여운을 보러 갔단 걸 알게됐고 금군을 내줄테니

홍국영에게 변고가 생겼을시 그 자리에서 여운을 없애라 명했어요.

운이는 동수의 몸을 베고 때리며 도발해요.

저는 동수와 여운이 싸울 때부터 엄청 떨었어요.

곧 운이가 죽을 거니까요.

홍국영이 모진 말을 퍼부었을 때 결심했죠. 그냥 죽기로...

그래서 동수의 칼에 몸을 던졌어요.

운이가 뛰어올라 양 손에 쥔 검을 놓은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캡처하면서도 엄청 울었어요...

운이는 누군가에게 죽는다면 그게 동수였으면 했고 저승에 가서 세자와 검선에게

용서를 빌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자기때문에 너무 아파하지 말라고 해요.

지금도 눈물이 고입니다........

본방 봤을 때...하도 흐느껴서 자기땜에 아파하지 말라는 말을 못 들었었어요........

여기까지 아주 펑펑 울었어요.

얼마나 울었던지...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운 거 선덕여왕에서 비담이 죽었을 때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그 후엔 영화 보고 운 적은 있지만....

아...엄청 울거나 예상했지만 그렇게 흐느낄 줄은 몰랐어요.

한동안 박은태의 '야뇌' 를 못 들을 거 같아요.......

흑사모와 장미는 결혼을 하였어요.

황진기는 도적 신분이 사라졌고요.


영조께서 승하하셨습니다.

이산은 왕이 되셨어요. 정조대왕님이십니다.

훈련교관이 됐나봐요.

초립이와 미소의 키스.

주인공인 백동수도 없었는데...

백동수와 유지선의 키스는 없었는데......조연들만 하네요.

진짜 예쁩니다!!!

백동수는 저 꼬마에게 아저씨 소리 들었어요........

여기서 "붉게 물든 저 노을...." 하고 노래가 나오는데 웃음이 터졌어요.

꼭 저 부분에서부터 저 가사가 시작됐어야 했나요?

무슨 80년대 뮤직비디오도 아니고....촌스러워요.......오글거린다고요.

정말...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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